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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K-BPI 발표

2020.03.31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대표이사 부회장 김종립)은 '2020년도 제22차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한국산업의브랜드파워'는 KMAC가 지난 1998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브랜드관리 모델로서 대한민국 소비생활을 대표하는 각 산업의 제품 및 서비스, 기업의 브랜드경쟁력을 측정하며 올해로 22년째를 맞았다. 올해 K-BPI 조사는 소비재 86개, 내구재 46개, 서비스재 97개 산업과 스페셜 이슈 2개 부문까지 총 231개 부문에 걸쳐 조사가 이뤄졌다.

가치 있는 브랜드, 어려울 때일수록 힘 보태

현대 소비자는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 및 가격만으로 구매이용을 결정하지 않는다. 제조사에는 기능과 성분에 대한 안전성을, 유통사에는 물류단계에서의 위생과 영업판매 단계에서의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요구한다. 심지어 구매이용 의사결정을 한 이후에도 제품을 생산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에 보증 기간 및 혜택, 제품 업그레이드, 고장에 대한 A/S, 사고에 대한 조치 등과 같은 지속적인 관리의 책임까지 요구한다. 이렇듯 현대 소비자는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위험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안전과 보상이라는 가치'를 구매이용 하려는 소비 성향이 강한데, 이러한 소비 성향은 소비 여력이 급감한 데 반해 구매이용 선택권이 증폭한 요즘 더욱 강해지는 모양새이다.
브랜드는 소비자와 기업 모두가 어려움을 겪는 때에, 제 역할과 그 힘을 발휘한다. 특히 '소비자에게 있어 브랜드'는 보이지 않는 가치를 구매이용 하는 데 있어 의사결정을 위한 정보와 기준을 제공한다.

기업, No.1 브랜드 이을 '차세대 브랜드' 준비해야

No.1 브랜드는 우리 기업에 캐쉬카우(Cash-Cow)로서의 역할을 담당하는 만큼 급변하는 경영환경과 치열한 시장경쟁 속에서 아무런 노력 없이 기업의 장밋빛 미래를 기대할 수 없는 노릇이다.
기업에서 'No.1 브랜드'를 키워내는 데에는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 최근 기업들은 SNS를 통해 어느 때보다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에 적극적이고, 판매 채널 또한 인터넷, 모바일 등의 온라인 영역을 확장하는 등 시장활동성을 높여 가고 있다. 하지만 시장위험을 분산시킬 수 있도록 차세대 브랜드의 준비 역시 반드시 필요하다. 올해는 K-BPI는 위험회피에 급급하기보다 No.1 브랜드로 안정적이면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도모한 다양한 기업들이 브랜드경영의 모범 사례로 손꼽혔다.

효율적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중요해져

경쟁브랜드와 견줄 수 있는 시장 점유를 확보했다면 브랜드 가치를 소비자의 언어로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브랜드커뮤니케이션이 진행되어야 한다.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방식은 소비자 브랜드체험, 모바일, SNS를 통한 24시간 연결, 업의 특성을 활용해 소비자에게 효익을 제공하는 사회공헌 등이다. 특히 올해 1분기에는 '언택트(Untact) 소비'가 주목받고 있다. 이처럼 언택트 소비 트렌드에도 브랜드가 지닌 가치를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기업과 소비자의 연결과 소통'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들이 올해 K-BPI에 이름을 올렸다. 이기동 KMAC 진단평가 3본부장은 "기업 성장과 발전의 핵심은 브랜드파워에 있다"며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서, 다수의 'No.1 브랜드'를 보유한 기업이 시장패권을 장악하는 바, 기업은 '잘 키운 브랜드'에 대한 관리와 '차세대 브랜드'에 대한 투자에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브랜드는 시장위기 때 그 힘을 발휘하는 바, 소비자와 기업 모두 어려운 요즘,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브랜드커뮤케이션을 통해 브랜드가치를 공유, 공감함으로써 다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2020 K-BPI 조사는

올해 한국 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조사는 2019년 10월 중순부터 2020년 1월 중순까지 약 3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서울을 비롯해 전국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만 60세 미만의 남녀 1만1800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면접 방식 으로 조사했다. 또 통계청의 인구 총 주택 조사결과를 기준으로 인구 비례에 따라 조사 지역과 대상을 배분했다. 시장점유율이나 가입자 수, 판매량 등에 따른 브랜드 선별 없이, 해당 산업의 전체 브랜드를 조사 대상으로 삼았고 소비재 86개, 내구재 46개, 서비스재 97개, 스페셜 이슈(착한브랜드, NGO브랜드) 부문 2개까지 총 231개 산업군을 조사했다.

언론보도자료
조선일보: 잘 키운 브랜드, 어려울수록 빛난다
→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3/30/2020033004350.html
중앙일보: [2020년 제 22차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골든브랜드] 시장위기 때 힘을 발휘하는 ‘잘 키운 브랜드의 힘’
→ https://news.joins.com/article/23743105
동아일보: 소비자와 通한 ‘넘버원 브랜드’ 기업의 위상 높인다
→ https://bizn.donga.com/3/all/20200330/100413693/2
매일경제: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위기에 더 빛나는…No.1 브랜드의 힘
→ https://www.mk.co.kr/news/special-edition/view/2020/03/330914/
한국경제: 잘 키워낸 1등 브랜드... 판을 바꾸다
→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0033000111